모과는 과일이면서 맛이 없어 과일 대접도 못 받았었습니다. 과일전 망신은 모가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나무토막처럼 단단하고 타닌과 유기산이 포함되어 맛은 떫고 신맛이 납니다. 꿀이나 설탕에 재워 먹거나 차로 만들어 먹으면 천식, 감기, 진경, 거담에 효과가 있으며 얇게 썰어 말린 것은 지혈제로 사용되기도 한 모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과 효능
성인병 예방
모과에는 에피카테킨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100g에 57kcal인 모과는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줘 비만으로 인한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 도움이 됩니다. 당뇨나 체중관리를 위해 모과차를 먹는 경우 설탕이 다량 함유된 모과청 대신 말린 모과차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 및 관절통 완화
휴대폰과 컴퓨터의 사용으로 목 근육이 자주 뭉치고 몸이 긴장되어 있는 겨우 모과가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의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다리나 무릎에 힘이 없어 걷기 힘들 때, 근육통이 있고 저릴 때 약으로 사용됩니다.
목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데 통증이 있는 경우 모과가 진통 및 소염 작용을 하고 강근골 효능이 있어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이 아플 때 도움
모과는 폐를 보호하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기침가래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과와 오미자는 신맛이 나는데 신맛은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개선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소화불량 해소
신맛의 주인공인 유기산과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도와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도 잘 되게 하고 피로해소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탄닌 성분은 설사를 막아주고 설사뒤에 오는 갈증도 없애줍니다. 식중독으로 배가 아프고 토하고 설사가 나올 때 모과를 달여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철분, 칼슘, 무기질도 풍부해 체액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고 생리기능을 조절해 줍니다.
주의할 점
- 모과 씨에는 청산 성분으로 인한 독성이 있어 섭취 시 현기증과 두통, 심한 경우 의식불명까지 올 수 있어 모과 씨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체내수분을 배출하여 소변이 진해질 수 있어 신장질병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맛이 나는 성분으로 인해 입안에 오래 남아 있는 경우 치아가 상할 수 있으며 위궤양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타닌 성분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변비가 심한 경우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오래 푹 끓여 먹는 것보다 15~20분 이내로 짧게 끓여야 모과의 향을 보존할 수 있으며 5분 정도 끓여 충분히 말린 후 차로 마시면 보다 효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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