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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

입 속 침의 역할, 치주질환과 췌장암의 관계

by 후니채유니 2022. 12. 18.

입 속 세균은 치주질환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입은 외부와 맞닿은 신체부위로 외부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직접적으로 침입되는 경로입니다. 입속 세균은 췌장암의 발병 확률을 59%로 높이며 미국 보스턴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진이 치주질환 병력과 치아 상실이 식도암과 위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식도암 위험은 약 43%, 위암 위험은 5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췌장암

입 속 침의 역할

  • 우리 몸은 기본적인 방어체계가 있고 방어를 뚫고 들어온 균과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면역세로들에 의해 사멸이 됩니다.
  • 공기로 들어오는 균은 코의 콧털과 점액으로 1차 방어를 하며 기관지를 따라 폐로 들어가게 되면 기관지에 섬모가 있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걸러내게 됩니다.
  •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와 음식이나 손, 식기 등을 통해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입안의 침과 점막이 1차 방어를 하게 됩니다. 침에는 균을 녹이는 효소인 용균효소인 라이소자임이 있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을 1차 방어를 하고 식도를 지나 위에 들어온 것은 위산이 담당을 하게 됩니다. 
  • 입엔 치아 사이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많은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어 침으로 1차 방어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구강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입속 세균들은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잇몸질환을 통해 혈관을 타고 우리 몸으로 침투해 각종 질병뿐만 아니라 세균의 종류에 따라 패혈증과 폐감염 그리고 각종 암의 유병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치주질환과 췌장암의 관계

  • 췌장암은 생존율이 약10%를 겨우 넘을 정도로 최악의 암이자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미국 의사협회지 JAMA에 췌장암과 구강 내 세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진지발리스균이 있으면 췌장암 발병 확률이 59% 더 높았다고 합니다.
  • 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 피가 자주 나는데 손상된 부위를 통해 세균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게 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 염증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다가 췌장에도 영향을 주어 췌장암을 일으키게 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입속 세균인 진지발리스가 혈중 항체가 높아지게 되면 췌장암 위험은 2배 증가하고 치주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약 64% 증가했다고 합니다.
  • 양치를 하지 않아 잇몸 염증과 충치가 많아지게 되면 입 속 세균이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입 속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췌장암 및 각종 질병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

바스법 양치질
  • 칫솔모를 이와 잇몸 사이에 약 45도 정도 기울여서 넣어 앞 뒤로 2~3mm 정도를 왕복하다가 위로 튕겨 올려주는 것입니다. 이와 잇몸 사이에 끼어 있는 여러 가지 음식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양치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어 양치를 하면 자극이 되어 잇몸이 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이중 미세모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긴 미세모는 잇몸 마사지와 잇몸 사이에 낀 여러 가지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짧은 모는 치아 자체를 닦는 데 사용됩니다.
  • 충치균인 뮤탄스 균을 비롯한 진지발리스균,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을 살균해주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
  • 이를 잘 닦아도 플라그는 쌓이게 됩니다. 6개월 ~ 1년에 한번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산균 섭취
  • 유산균은 일명 구강내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증의 빠른 치유를 돕고 췌장암과의 연관이 있는 진지발리스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고운 소금 양치와 소금물 가글
  • 소금은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염증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 입에 침이 마르면 온갖 세균이 입 안에서 번식하기 쉬어 입속 침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자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 안을 물로 헹구거나 양치를 하고 혀로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치아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구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
녹차
  • 녹차에 포함된 폴라보노이드는 항균뿐만 아니라 탈취효과가 있어 치아와 이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코시아닌
  • 항산화 성분으로 구취를 일으키는 트리메틸아민 등의 성분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잇몸 염증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프로폴리스
  • 염증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는 치약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
  • 식이섬유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어 양치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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