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변 문제점과 해결방법

배변을 통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장 속에 쌓여 정체된 숙변은 배설해야 할 통로를 막고 부패하면서 장속에서 대장균이나 부패균 등 나쁜 균들을 만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고 장의 주름진 곳에 남아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변비가 없는 사람도 숙변이 3~5일 정도 뱃속에 있다고 합니다.

숙변 문제점

변비가 없는 일반적인 경우에도 숙변은 3~5kg정도가 존재합니다. 변비가 심한 경우 훨씬 더 많은 양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숙변이 장 속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일반 변과 다르게 변의 색이 검거나 푸른빛 또는 녹황색을 띠기도 합니다. 담즙산과 세균덩어리, 기생충, 음식, 부패 등이 결합되면서 노폐물이 생기고 암모니아, 인돌, 황화수소, 메탄 등을 만들어서 방귀가 나올 때 아주 지독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대장에서 배설되기를 기다리는 정상적인 노폐물이 쌓이면 외부로 배설하고 싶은 생리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는 반면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보다 속에 쌓여지는 것이 더 많아지게 되면 대장의 주름 속에 끈적끈적하고 오래된 변들이 들러붙게 됩니다.
대장 속에 오래된 변과 찌꺼기를 숙변이라고 하며 숙변이 쌓이게 되면 계속 부패하고 발효를 반복하면서 대장 점막내부를 채우게 되고 대장은 점점 병들게 됩니다.
대장은 세균이 많은 곳으로 대장에 있는 많은 균들이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세균을 방어하기 위해 장벽이 아주 튼튼하고 조밀하게 조직되어 있습니다. 숙변으로 인해 장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궤양,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많은 질병이 변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숙변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섬유질 섭취가 점점 부족해지고 운동과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비가 시작되며 숙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숙변에서 생긴 독소로 인한 각종 증상

장내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고 장이 부글 거림
식욕부진과 소화장애
전신이 무거워서 힘이 빠지고 기분이 우울해짐
머리가 무겁고 불쾌한 전신증상이 나타남

만성두통
아랫배가 블룩하게 나오며 요통이나 어깨 걸림 증상이 나타남
치질이 생기거나 기미, 뾰루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김

육식을 한 뒤 소화과정

단백질이 혐기성 미생물에 분해되면서 암모니아와 요산 같은 독성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혐기성 미생물들이 염증을 일으켜 산소와 비타민을 소모시켜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장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육식을 하는 동물들의 장은 초식동물에 비해 짧게 되어 있습니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서양인에 비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동양인이 장의 길이가 길어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이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할 때 성인병을 비롯한 비만이나 암 같은 질병이 더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숙변 해결 방법

3~7일 금식

금식을 3~7일 정도 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금식을 하면서 관장 용액을 넣고 약 10~15 정도 참으면 장 속의 노폐물을 녹여서 배출하면서 숙변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일 정도 지나 다시 관장을 하면 더 많은 숙변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장할 때는 적절한 소금물을 먹어야 합니다. 설사를 통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면 어지러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을 비우면 장의 연동운동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배출되어 쌓여 있는 변을 제거 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단식을 하는 것이 숙변제거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단식을 하는 중 헛구역질이 심하게 올라오거나 빈혈 등의 부작용이 있으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단식을 마친 후에는 죽이나 미음 같이 부드러운 음식으로 적응기를 가진 후 점진적으로 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채류와 요구르트 섭취

사과, 양배추, 키위는 변비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을 촉진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을 무르게 하고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키위는 배변활동을 돕고 탄수화물과 폴리페놀에 의해 장내 미생물들의 균형을 유지해주어 효과적입니다.

이런 식품을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먹느냐가 장의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생활 식습관 개선

아침식사를 먹도록 하며 아침식사 후 30분 이내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도 변비 예방에 좋은 습관입니다. 장이 건강한 경우 아침을 먹다가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어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채소나 잡곡밥을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을 비롯해 해조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술이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항문 혈관을 팽창시켜 피하는 것이 좋으나 매운맛은 대장의 기운을 돋기 때문에 가끔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먹고 물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심해질 수 있어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