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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

양배추의 성장과정과 농약 걱정 없이 먹어도 되는 이유

by 후니채유니 2022. 12. 1.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양배추가 농약이 범벅되었을까 걱정되 잎을 하나하나 다 뜯어서 씻거나 채를 썰어 식초물에 담갔다가 다시 씻어야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배추에는 농약이 없거나 그양이 아주 미미해 겉 부분만 씻어 먹어도 됩니다.

양배추 성장과정을 통해 양배추의 농약 범벅에 대해 팩트를 체크해보고자 합니다.

양배추의 성장과정

  • 모종 심기 : 씨를 뿌려 싹이 나고 모종을 심기까지 40일 정도 걸립니다.
  • 모종 이식 후 60일 경과 : 밭에 심은 모종은 무럭무럭 자라 진한 녹색의 넓적한 잎으로 커지고 키도 쑥쑥 자라 케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잎이 사방팔방 펼쳐지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그란 모양의 양배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모종 이식 후 70일 경과 : 양배추 모종이 씨름선수 상체만 한 사이즈로 크게 자라 여전히 양배추의 모습은 없고 케일 밭처럼 넓은 잎들만 펄럭펄럭 거리며 자랍니다.
  • 모종이식 후 100일 경과 : 여전히 큰 잎이 펄럭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의 중앙 가장 안쪽으로 동그랗고 꽃봉오리 같은 공이 달려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배추가 잎의 중앙에 달려 자라게 됩니다.
  • 모종이식 후 120일 경과 : 양배추 전체 잎의 넓이는 80cm 이상으로 씨름선수 상체보다도 더 커집니다. 100일 정도부터 보이기 시작한 동그랗고 노란 열매는 우리가 먹는 양배추의 형태와 크기를 제법 갖추게 되는데 이렇게 자란 양배추 열매를 결구라고 합니다. 120일 정도 지난 결구의 크기는 주먹만 합니다.
  • 모종 이식 후 140일 경과 : 이 시기 양배추를 수확하며 케일처럼 너풀거리는 외부의 많은 잎은 모두 제거하고 가운데 있는 결구만 칼로 잘라 수확을 합니다. 잎들이 겹겹이 쌓여 있어 결구는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한 노란색을 띠고 농약뿐 아니라 먼지도 들어가기 어려운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농약 걱정 없이 먹어도 되는 이유

양배추는 전체의 80%는 버리고 20%만 먹는데요.

양배추의 바깥 잎이 먼저 생겨나서 농약도 치고 길러지지만 양배추 잎의 가장 안쪽의 동그란 공 같은 결구를 얻기 위해 120일 정도를 보내게 되며 결구가 생기고 나서 20일 정도 후 결구를 수확하게 됩니다.

양배추는 병해충이 많이 생기는 120일 이전까지는 농약을 많이 하지만 결구가 생기게 되면 병해충이 생기지 않아 굳이 농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국 농약은 결구가 없는 시기에 사용되며 최근 농작물에 사용되는 농약은 자연친화적인 것이 많아 태양빛에 노출되면 1일 안에 병해충에만 영향을 미치고 인체에 해가 가지 않도록 산화되어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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