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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

공황 장애 초기 발견 자가진단법 그리고 원인과 치료법

by 후니채유니 2022. 10. 14.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말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손발 저림 증상과 위협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근육 경직, 두통, 어지러움, 과호흡 등과 같은 신체 증상이 보통 20~30분 정도 동반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또다시 발작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이 계속되는 질병이 공황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의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 발견

전체 인구의 30% 정도는 평생 한번 정도 공황 발작을 경험하며 공황발작이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 시 점점 악화될 수 있어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증상 테스트에서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할 경우 공황발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린다.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하다.
  • 땀이 난다.
  • 숨이 막힌다.
  • 가슴이 아프거나 불쾌한 느낌이 난다.
  • 속이 메스껍거나 불편하다.
  • 어지럽고 멍하거나 불안정한 느낌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
  •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나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이 든다.
  • 죽음의 공포가 밀려온다.
  •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린다.
  • 춥거나 화끈거린다. 

신경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

  • 공황장애는 마음이 약하거나 겁이 많아 생기는 것이 아닌 신경생물학적인 원인과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수용체에 작용하는 신경화학적 물질과 과호흡,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의 편도핵은 불안을 느끼게 해 주는 여러 기관을 중개합니다. 대되 피질은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 공포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며 뇌의 회색질은 공포에 도망가거나 얼어버리게 하는 반응을 일으킵니다. 시상하부는 땀이 나거나 가슴이 뛰는 등 교감신경계와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키며 청반은 중추신경계에서의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자극합니다. 뇌의 편도핵은 중추신경 기관에서 각 기관들의 불안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데 일란성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다른 쪽이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5% 정도 높아집니다. 가까운 친척 중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에도 보통의 경우보다 10배 정도 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의 부위가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 심리사회적인 요인은 개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생각이나 충동들이 억압되어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무의식적 내용들이 밖으로 터져 나오려 할 때 나타나기도 하며 어릴 때 부모를 상실하거나 분리 불안 경험이 있는 경우 공황발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상실하는 경우와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 사소한 신체 감각의 변화에도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더 불안해지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면 심장마비로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요법

  •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치료에 충실히 하면 초기 환자의 경우 1~2 개월 안에 치료가 가능하고 만성 공황장애의 경우도 6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 시 증상이 호전되고 공황 발작의 강도 및 빈도도 감소되는 등 좋은 치료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하며 항우울제는 지속적으로 투약 시 공황장애를 예방하고 중독성이 없지만 항불안제는 불안 증상을 바로 경감시켜주는 효과는 있지만 중독의 위험성을 지니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 인지행동요법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상담하고 문제을 찾아 교정하는 방법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요법을 병행하다 점차 약물치료의 비중을 줄이고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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