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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

틱 장애의 종류와 치료 방법

by 후니채유니 2022. 10. 13.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반복적이고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틱은 아동에서 흔히 나타나며 아동의 10~20%는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틱 증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보긴엔 틱 증상이 불편해 보이지만 정작 자신은 생활에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 증상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운동틱과 음성틱

  • 틱은 운동틱과 음성틱이 있으며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실룩거리고, 코를 벌름거리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운동틱이라고 합니다.
  • 음성틱은 말을 하면서 킁킁 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고 기침 소리처럼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 틱은 불규칙적으로 발병 부위가 옮겨다니기도 해서 처음에는 얼굴을 실룩거리다가 어깨를 실룩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눈을 깜빡이는 증상을 보이는 등 발생하는 위치가 자주 바뀝니다. 때로는 갑자기 심해졌다가 일정 기간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7세 전후로 해서 많이 나타나며 여자 아이보다 남자아이가 3~4배 정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일시적 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 장애

  • 틱은 일시적 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 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일시적 틱장애는 틱이 나타나고 1년 미만으로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으로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만성 틱장애는 틱 증상이 1년 이상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부모 또는 형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의학적인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해 발생합니다.
  • 뚜렛 장애는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로 주의력 결핍이나 강박증세, 우울증, 충동적 행동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 성향이 높습니다. 
  • 틱장애의 원인은 뇌신경 전달 체계의 이상, 유전적인 요인, 출산 과정에서의 세균 감염으로 면역 반응 이상 또는 뇌 손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 틱 발생 및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관심과 약물치료

  • 틱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는 일시적인 틱 증상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틱 증상을 지적하고 혼을 내는 경우 오히려 이는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증상이 더 악화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틱 증상을 의식하지 않고 무시함으로써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등학생의 5~24%는 과거 틱이 있었거나 틱이 있다고 합니다. 틱 장애로 인한 증상은 12세 전후에 가장 악화가 되었다가 30세 이전에 대부분은 호전되므로 지적보다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 틱이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일년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틱이 학교 공부나 친구관계에 지장을 주는 경우, 틱 증상으로 인해 근육의 통증이 생기고, 자신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 나타나거나 학업과 친구들의 관계에 어려움을 끼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는 도파민의 분비를 차단하는 약물로 12~18개월 정도 복용을 하며 치료효과가 우수합니다. 10세 이후 전조 감각 충동을 느낄 수 있을 때 틱을 하기 전 느끼는 감각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이때 틱에 대한 경쟁적 반응을 실시하게 하는 습관 반전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개를 뒤로 젖히는 운동틱의 경우 고개를 의도적으로 숙이도록 하는 훈련을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1주일 이상 반복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습관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이나 뚜렛 장애도 대부분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에 틱 증상이 있더라도 일반적인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알고 긍정적인 마음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융통성 있는 사고로 아이를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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