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씨의 성분은 지방 41%, 단백질 20%, 섬유소 28% 등이 많고 이 밖에 알파리놀렌선, 리그난, 수용성 섬유소 등이 들어 있습니다. 알파리놀렌산은 동맥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식품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옥수수유와 대두유는 전체 지방산 중 알에파리놀렌산 함량이 각각 1%와 8% 이지만 아마씨유는 전체 지방산의 57%입니다.
아마씨는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호르몬 유사체인 포유류 리그난으로 전환되는 리그난 전구체의 함량이 다른 채소, 과일, 두류, 곡식류, 종자류 등보다 75~80%배가 많습니다. 이 물질들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리그난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세포막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처럼 내인성 에스트로겐의 혈중농도가 정상일 때는 리그난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내인성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저해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길항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내인성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발생 인자인데, 아마씨는 과도한 에스트로겐노출에 의한 유방암을 억제해 줍니다. 전립선암 역시 호르몬 수준과 연관된 암이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그 대사체에 영향을 받습니다. 임상시험 초기결과 수술을 대기하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이 저지방 식사와 함께 30g의 아마씨를 먹었을 때 아마씨를 먹지 않는 환자들보다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었습니다.
섭취 권장량은 심장순환기계 질환 예방지표를 이용한 임상시험에 근거해 하루에 약 25g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마씨는 필수지방산과 마그네슘, 칼륨 및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 B군과 단백질 그리고 아연이 풍부한 식품이면서 포화지방산과 칼로리가 적고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마씨에는 다른 식품들보다 약 100배 이상의 리그난이라는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장에 충분한 정상 세균총이 있을 때 특정 리그난이 강력한 항암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심장과 건강한 콜레스테롤 비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마씨는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안면홍조, 유방통,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기타의 생리 전 증후군이나 폐경기 증상들을 경감시키는 우수한 천연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아마씨에 들어 있는 리그난은 머릿결을 좋게 하고 여드름을 감소시키며, 남성의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마씨는 씨앗을 사서 직접 가루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는 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대신 몇 종류의 아마씨 분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마씨 기름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되고 리그난도 거의 함유하지 않게 됩니다. 아마씨 자체도 햇빛을 피하고 차광요기에 담아 냉장고에 잘 보관하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아마씨 분말은 맛이 좋고 물이나 과일 또는 식물즙과 혼합해서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 스프, 요구르트, 시리얼 및 대부분의 요리에 첨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씨는 약처럼 규칙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하루에 1~2 테이블 스푼 정도를 모든 음식에 뿌려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씨는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먹을 때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씨는 익히거나 튀기는 등 열을 가하지 않고 생것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열을 가하게 되면 아마씨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좋은 영양분이 파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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