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미와 콩입니다. 주식으로 사용되는 쌀의 쌀겨와 쌀눈에 항암물질이 많은데 백미의 경우 쌀겨와 쌀눈이 다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현미에는 쌀눈과 식이섬유를 비롯해 미강 안에 여러 생리활성 물질과 비타민 E, 훼루익산, 파틴산, 이노시톨, 식물스테롤, 감마오리자놀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현미밥이 소화가 잘 안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습니다. 현미와 같은 통곡식은 위나 장의 운동을 항진시켜주며 손상된 위 점막 세포를 복구시키고 위와 장의 기능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콩은 41%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합니다. 콩 속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식물 에스트로겐으로 여성의 유방암, 골다공증과 남성의 전립선 비대와 암 예방에 효능이 뛰어납니다.
검은콩은 특히 약효작용이 뛰어납니다. 검은콩의 과피엔 검푸른 색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와 항노화 효과,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현미에 검은콩을 넣은 현미 콩밥은 쌀에서 부족한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리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해지며 콩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은 쌀에 많이 들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 주어 탁월한 암예방이 가능해집니다.
현미밥 즐기는 방법
현미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 줍니다.
처음에는 현미와 백미의 비율을 1:3 정도로 먹다가 익숙해지면 현미:현미찹쌀:잡곡을 2:1:1의 비율로 섞어 먹으면 좋습니다.
물에 불려 줍니다.
현미는 물에 잘 불지 않아 밥 짓기 3~4시간 전에 씻어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체에 밭쳐 2시간 정도 더 불려줍니다.
물을 넉넉히 부어줍니다.
현미밥은 거칠어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좀 더 여유 있게 넣으면 밥이 물러져 먹기 수월해집니다.
찹쌀을 섞어줍니다.
현미의 거친 느낌이 불편할 경우 찹쌀을 함께 섞어 밥을 지으면 질감이 촉촉해지고 찰져 먹기 수월하며 소화도 더 잘 됩니다.
손가락으로 쌀을 씻어줍니다.
영양이 집중된 곳은 쌀눈으로 쌀을 씻을 때 쌀눈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전체로 박박문질러 주는 것이 아닌 손가락을 갈퀴 모양으로 해서 살살 씻어 줍니다.
첫 물은 빨리 버립니다.
현미를 씻은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어 있습니다. 냄새가 현미에 흡수되지 않도록 슬쩍슬쩍 씻어 빨리 물을 따라 버립니다. 그 후에도 물을 넣고 2~3번 정도 더 쌀을 씻어줍니다.
소금을 조금 넣어 줍니다.
쌀 1컵에 1g의 천일염을 넣어주면 현미의 생명력과 치유력이 높아집니다.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현미는 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시킨 것으로 오래 보관 시 부패하기 쉽습니다. 백미보다 유통기한이 훨씬 짧아 소량으로 구입해 짧은 기간 동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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