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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

대변의 모양, 색깔, 냄새로 건강 체크하기

by 후니채유니 2023. 1. 10.

대변의 색, 형태, 냄새만으로도 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대변은 황색에서 갈색사이의 색을 띠는데 빌리루빈이라는 소화액의 일종인 담즙의 색소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황색, 고기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갈색, 녹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녹색에 가까운 대변을 보게 됩니다. 대변의 냄새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결정됩니다. 유익균이 우세하면 구수한 냄새가 나며 유해균이 우세하면 유해물질이 만들어 내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대변 사진 섬네일
대변

대변의 모양

무른 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일시적으로 무른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배설하자마자 물에 풀어지고 음식물이 섞여 있는 설사의 경우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에서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합니다. 매운 음식처럼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설사를 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가늘고 긴 변

대변의 지름은 2cm 정도 되어야 합니다. 가늘고 긴 변은 식사를 잘 챙기라는 신호입니다. 다이어트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식사의 영양상태가 나빠 소화되고 남는 찌꺼기가 줄어 대변의 크기가 작고 가늘어집니다. 먹는 것이 없어 나오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사를 잘 챙겨 먹는데도 가는 변이 오래 지속된다면 대장 벽에 있는 용종 또는 종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변의 통로가 좁아져 굵기가 가늘어지는 경우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토끼똥

토끼똥이나 염소똥처럼 단단하고 작은 형태의 변은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장의 수분이 부족해져 변이 충분히 부풀지 못한 것입니다. 변을 자주 보지 못해 장 속에서 대변이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수분을 뺏기면 변이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장내 미생물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토끼똥 같은 변을 보기도 합니다.

 

장기간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물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안정제, 우울증 약, 고혈압약, 이뇨제 중에는 대장의 활동성이나 수분함량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있습니다.

토끼똥과 같은 대변을 보는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당한 운동이 최선의 해결책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되 생으로 먹기보다 소화에 부담 없도록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대변을 보는 경우

대변을 자주 보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면서 묽은 변이 나오고 밥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지만 대변이 얼마 나오지 않고 잔변감이 계속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염증성 대장질환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의 색깔

붉은 변

붉은 변은 대장이나 직장같이 대변을 배설하는 곳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붉은 변을 보았다면 궤양성 대장염, 치질, 대장암 등 대장이나 직장 쪽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검은색변

검은색변도 소화기의 출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붉은변은 대변을 배출하는 쪽의 출혈이라면 검은색변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식도, 위, 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혈액이 음식물과 함께 섞여서 위산에 노출되면 검게 변하여 대변의 색도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평소 속 쓰림, 소화불량이 있으면서 검은색변을 보는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지속해서 검은색변을 본다면 위암의 가능성도 있어 검진을 해보아야 합니다.

녹색변

녹색의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는 경우 녹색변을 보게 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녹색변을 보는 경우가 많으며 대장에서 미처 분해되지 못한 담즙이 그대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복부팽만과 점액질이 많이 섞인 묽은 녹색변을 본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회색변

녹색변과는 반대로 담즙이 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담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담즙이 장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담석으로 막혀 담즙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흰색이나 회색변을 보게 됩니다.

췌장의 염증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소화되지 못한 기름 성분 때문에 흰색에 가까운 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변의 냄새

지독한 냄새

대변을 보거나 방귀를 뀔 때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경우 장내 유해균 원인입니다. 채소나 통곡류 같은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이 많아져 냄새가 구수해집니다.

특이한 냄새

대변에서 맡을 수 없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경우 진료가 필요합니다.

시큼한 냄새

위산과다 시 대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소화과정을 거쳐 대변까지 산 성분이 많이 섞이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비린 냄새

혈변시 피 비린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썩는 냄새

달걀이나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대장 조직의 부패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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