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죽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었습니다. 타락은 우유를 의미합니다. 우유가 잘 소화되지 안는 사람도 타락죽은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타락죽은 소화가 잘 안 되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 속을 편하게 하고 원기를 북돋아주는 음식입니다. 타락죽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추가한 보양죽입니다.
재료
쌀 1/2 종이컵
순두부 반 개
달걀 1개
우유 1컵
물 5컵
소금 1/2큰술
설탕 1/2큰술
만드는 방법
- 쌀을 잘 씻어 2시간 정도 물에 담아 불려줍니다.
- 불린 쌀에 물 5컵을 넣고 믹서로 곱게 갈아줍니다.
- 곱게 간 쌀은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 죽이 끓으면 우유 1컵을 넣고 잘 저어가며 다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 죽처럼 되면 순두부 반 개를 넣고 잘 저어주면서 순두부를 풀어줍니다.
- 순두부가 잘 풀어지면 계란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보양죽인 이유
우유가 잘 소화되진 않는 경우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유당불내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찬 우유는 위 속에서 위산에 의해 부드러운 덩어리로 형성되어 위를 빠져나가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져 유당을 분해할 시간이 부족해져 더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반면 따뜻하게 데운 우유의 경우 유당불내증이 있다 하더라도 찬우유에 비해 소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우유를 쌀과 함께 먹으면 다른 식품들과 함께 우유의 소화가 이루어져 우유 속의 유당이 소장에 오래 머물게 되어 천천히 유당분해효소 작용이 일어나 소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달걀과 순두부를 넣어 줌으로써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로 달걀과 두부로 섭취하는 단백질은 근육의 재료로 사용되기 쉽고 포만감도 오래가기 때문에 과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몸에 흡수되는 단백질의 양도 늘어나고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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